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7일 시상식
한국일보 미래기술탐사부 이현주 기자, DB콘텐츠팀 박서영 데이터분석가의 '한국 모험자본의 현주소' 기획 시리즈가 양성평등 미디어상 보도부문 최우수상(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았다.
7일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올해 성평등 가치 확산에 기여한 미디어 작품을 발굴·시상하는 제25회 양성평등 미디어상 수상작으로 방송 프로그램 11편, 보도물 7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일보는 올 1월 '한국 모험자본의 현주소' 기획시리즈를 통해 최근 1년 간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 중 여성이 단독대표인 기업이 전체의 7%에도 미치지 못하고, 이들이 투자를 받는 과정에서 성별에 따른 차별과 선입관을 경험한다는 점을 예리하게 지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창업자뿐 아니라 투자심사역 역시 여전히 '남초'인 환경에서 여성 기업인과 전문인력이 겪는 어려움을 세심하게 짚어내 이번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장명선 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은 "앞으로도 시의성 있는 의제를 다채로운 형식으로 전달하는 방송 프로그램과 보도물을 통해 우리 사회 전반의 양성평등 의식이 증진되기를 기대한다"며 "양성평등 미디어 인식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성평등 미디어상은 양성평등 가치 확산에 대한 언론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 프로그램과 보도물을 널리 알리기 위해 1999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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