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표명 이후는 결정된 것 없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1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방통위 사무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탄핵으로 방통위 업무 공백 등의 사태가 우려됐고, 대통령에게도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 직접 대통령에게 말한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그 이후 결정(사의 수용)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려는 상황에서 방통위 기능 정지 상태를 막기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방통위가 이 위원장과 이상인 방통위원 2인 체제로 운영되는 상황에서 이 위원장 직무가 탄핵소추로 정지되면 방통위는 사실상 기능이 정지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이 위원장의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위원장의 사의 표명으로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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