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맞는 활용 방향 모색
경남도교육청은 시·군별 다양한 폐교 활용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별 상황에 맞는 폐교 활용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폐교 재산 활용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례집에는 폐교를 새롭게 단장해 경남 교육의 대표 기관으로 자리 잡은 마산·김해지혜의바다도서관, 학생안전체험원, 가야산독서당 정글북 등이 담겼다.
또 시군이나 지역조합이 폐교를 매입해 다양한 교육·문화·공공 체육·소득 증대 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사례와 개인 또는 지역마을회·조합이 폐교를 빌려줘 지역사회와 함께 활용하는 사례도 담았다.
경남교육청은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시군이나 지역조합 등에 24개 학교의 폐교를 매각하는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폐지되는 학교가 늘어나고 대부 계약 해지 사례가 증가하여 미활용 폐교 수는 크게 줄지 않고 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폐교는 72개다.
도교육청은 이 사례집을 폐교 지역 주민 대표와 시군 관계자가 참여하는 ‘폐교 활용 지역협의체’에 공유해 주민과 시군이 지역 특색에 맞게 직접 폐교를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을 발굴하여 폐교 활용을 높이기로 했다.
김환수 재정과장은 “폐교 활용에 막연한 생각만 하는 지역민에게 다른 지역의 다양한 활용 사례 정보를 제공하여 각 지역에 적합한 폐교 활용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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