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와 배터리소재 석·박사 과정 연다
포스텍·연세대·성균관대·한양대·UNIST 등도
포스코퓨처엠은 14일 고려대 공대와 이차전지소재 전문 인력 양성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성북구 고려대 서울캠퍼스 공학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과 이해근 고려대 공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회사와 학교는 2024년부터 배터리소재 석·박사 과정인 이배터리트랙(e-Battery Track)을 시작한다.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이 과정에 뽑힌 학생들은 회사의 주요 사업장을 방문하거나 공동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한편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중심 교육을 받는다. 이 회사는 학생들에게 등록금과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 과정을 마친 학생들을 연구 개발(R&D)·기술 인력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대한민국의 공학과 기술 발전에 크게 공헌해 온 고려대 공대와 함께 배터리 소재를 이끌어 갈 인재 육성에 협력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학생들이 최고의 연구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해근 고려대 공대학장은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인 포스코퓨처엠과의 협약을 통해 고려대 공과대학 학생들이 글로벌 기술 인재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신의와 성실로 협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협약식이 끝난 뒤에는 퓨처엠데이 세션이 열렸다.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과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회사 배터리 소재 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김준형 사장은 포스코퓨처엠의 사업과 성장 비전에 대한 특별 강연을 했다.
포스코퓨처엠은 배터리 소재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인재를 선점하기 위해 지난해 포항공과대(포스텍)를 시작으로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한동대 등과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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