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통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차아파트 위치도. 서울시 제공
지하철 3개 노선이 지나가는 트리플 역세권에 고속버스터미널과 백화점이 인접, '강남의 노른자위'로 꼽히는 서울 서초구 신반포4차아파트가 1,800여 세대 대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서초구 잠원동 70번지 일대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신반포4차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14개동, 1,212세대 규모 노후 아파트로,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이번 결정으로 최고층수 49층 이하(170ｍ 이하), 총 1,828세대(공공주택 287세대 포함)의 대규모 주택단지로 탈바꿈한다.
이곳은 서울지하철 3·7·9호선(고속터미널역)이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에다 신세계백화점·뉴코아아울렛 등 대형 유통점이 있고, 세화여고·반포고·서울고 등이 학군을 이루고 있다. 시는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 및 보차혼용통로를 지정해 인접한 한강과 고속터미널 등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보행 접근성도 강화될 예정이다.
신반포4차 재건축 정비계획은 이번 수정가결 내용을 반영해 재공람 공고 후 최종 고시된다. 이후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 및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사업 추진이 확정될 예정이다.
'광진구 자양한양아파트 재건축 기본계획 변경,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가결 됐다. 1983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인 자양한양아파트는 이번 결정을 통해 13개동 859세대로 재건축된다.
또 '동대문구 이문동 168-1번지 일대에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변경안)'과 '광희동1가 303-1 일원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 '구로구 천왕3역세권 공공임대주택 건립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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