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조직 신설·주차타워 조성하고
유휴 사유지 활용해 조성한
시민 행복주차장 726면도 확보
경북 구미시가 고질적인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을 확충하고, 시민들의 심각한 주차난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구미시에 따르면 도심의 고질적인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1월 조직 개편 당시 주차장 관련 업무 직원을 4명으로 늘려 주차시설팀을 신설했고 주차시설팀은 국·도비 공모사업에 지원해 봉곡동 대구은행 인근 공영주차장을 활용한 사업비 60억원, 3층 130면 규모의 주차타워 조성 사업이 선정됐다.
최근에는 지역 투자유치 환경개선 공모사업인 구미국가산업3단지에 사업비 60억 원, 3층 150면 규모로 주차시설과 회의장 등을 갖춘 다목적 복합센터 조성 사업이 확정돼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근로자 근무 환경 개선에 근로자 근무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게 됐다. 또 구평동 구평프라자 인근에 79억 원을 들여 지하 2층 규모의 구미시 최초 지하 공영주차장을 내년 4월 준공한다.
구미시의 시민 행복주차장 사업은 시민 소유의 활용하지 않는 소규모 토지를 임차해 임시 공영주차장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주차장 임차 운영은 공사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대규모 주차장을 단기간, 적은 비용의 보수만으로 확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매년 약 3개소에 시행하던 시민 행복주차장 사업은 구미시의 과감한 예산 투입으로 지난해 7월부터 10개소, 총 726면의 주차 공간을 도심 속 곳곳에 확보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구미시는 이밖에 지난해 7월부터 구미시민 행복주차장 조성사업으로 임시 공영주차장 10개소(726면)·구미역 후면광장 지하 주차장(266면)·신평시장 공영주차장(117면) 확보와 금오산 대주차장 무료 개방, 금오천 공영주차장 주말 무료 개방 등으로 주차난 해소와 골목상권 회복에 기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대문이나 담장을 개조해 내 집 안에 주차장을 확보하는 사업으로 ‘그린파킹 사업’을 확대해 조례 개정 등으로 보조금을 대폭 상향하고 주택가와 상가가 밀집된 학교, 대형 건물, 종교시설 부설주차장과 민영 노외주차장을 사용해 시간대에 따라 시민에게 개방하는 ‘주차장 개방 공유사업’ 조례 신설로 도심 주차공간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구미시는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공영주차장 운영을 위해 공영주차장 이용 실태를 분석해 이용률이 낮은 시간의 주차장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려고 추진 중이다. 또 주차 요금에 대한 부담과 텅 빈 주차장을 앞에 두고 인근에 불법 주정차를 하는 모순적인 상황을 막고자 금오산대주차장은 지난 7월부터 주중, 주말 상관없이 심야(자정~오전 4시)를 제외하고 무료로 개방했으며, 10월부터는 금오천 공영주차장을 주말에 무료로 개방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속해서 쾌적한 주차 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의 주차에 대한 스트레스가 해소되기를 기대하며, 관광객들이 다시 방문하고 싶은 구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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