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이자 지원사업·전기요금 특별지원 사업 예산 등 신설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4년도 예산안 수정안이 통과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4년 예산안이 14조9,497억 원으로 의결됐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안전망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글로벌 진출 확대 등을 위해 정부안보다 4,361억 원이 늘었다.
먼저 예산 증액에 따라 소상공인·자영업자 안전망 강화를 위해 비은행권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금융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 신설된다. '비은행권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비용 지원' 사업 예산은 3,000억 원이다. 또 취약 소상공인의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하는 사업에 새로 2,520억 원이 배정됐다.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는 정부안의 4조 원에서 5조 원으로 증액됐다. 이로 인해 중기부 예산이 애초 정부안(2,818억 원)보다 약 700억 원 증액된 3,513억 원으로 결정됐다. 스마트 공장 보급 확산 사업에도 정부안보다 100억 원 증액된 2,191억 원이 편성됐다. 올해 예산은 1,671억 원이었다.
글로벌 혁신 특구 육성사업도 내년부터 새로 시작한다. 국회가 배정한 예산은 79억 원이다. 첨단 분야 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실증‧인증 사업을 담당한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안전망 확충,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스타트업코리아 등 관련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민생경제 안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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