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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고 확보 9조원 시대 개막...전년대비 4230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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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고 확보 9조원 시대 개막...전년대비 4230억 증가

입력
2023.12.2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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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전남 대도약의 시작"
전남도 핵심사업 대거 반영


김영록 전남지사가 2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4년 국고 건의 정부예산 반영 성과 관련 언론 브리핑을 갖고 "역대 최대 9조 755억 원을 확보해 사상 첫 9조 원 시대를 열었다"고 밝히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가 2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4년 국고 건의 정부예산 반영 성과 관련 언론 브리핑을 갖고 "역대 최대 9조 755억 원을 확보해 사상 첫 9조 원 시대를 열었다"고 밝히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내년 예산에 국고 확보 9조원 시대를 열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국비예산으로 9조 755억 원이 반영됐다"며 "역대 가장 많은 국고예산이자 사상 첫 국비 9조 원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내년 국고예산은 2023년 8조 6,525억 원과 비교해 4,230억 원이 증가했다.

도는 지난 9월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8조 6,021억 원과 비교했을 때 국회 심사 단계에서 4,734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로 인해 정부의 총지출 증가율이 2.8%에 불과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궈낸 결과로, 2018년 국비 6조 원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수년 만에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낸 것이다.

이같은 성과는 김 지사를 비롯한 서삼석 국회의원과 전 직원이 국가 예산확보를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한 결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양적으로 9조 원 시대 개막이라는 성과와 함께 전남의 잠재력과 강점을 세계적인 경쟁력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미래 첨단전략산업과 차세대 에너지 분야의 핵심사업을 다수 확보, 전남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서남권의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동부권의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클러스터, 중부권의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권역별로 경제활성화를 이끌 신규사업들도 110건에 1612억 원이 반영됐다.

2년 연속 100건이 넘는 신규 사업을 확보해 전남의 성장 동력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국회에서 추가로 확보한 예산 사업은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타당성 조사비 △국립 심뇌혈관연구소 건설 타당성 조사비 △여수 국가산단 CCUS클러스터 구축 타상성 조사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정부 출연금(200억 원)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플랫폼 구축비 △국립 에너지 전문과학관 건립 타당성 조사비 등이다.

또 △향토음식진흥센터 설치 설계비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팩토리 구축 타당성 조사비 △친환경 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 설계비 △역사문화권 정비육성 선도사업 설계비 △세계 섬 박람회 개최 사업비 △국립민속박물관 분원 건립 타당성 조사비 등도 포함됐다.

지역 숙원인 광역교통망을 위한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100억 원)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용역비 등 SOC 사업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밖에도 △순천대 글로컬대학30 사업비 △빛가람 어린이 체험센터 조성 △교통안전 연수원 교육센터 건립 용역 △안전체험 교육장 건립 설계비 등도 반영됐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024년도 국고예산으로 반영된 사업이 도민이 체감하는 지역발전의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사업을 신속해 추진할 것"이라며 "2025년 국고 확보에도 정부정책과 지역 수요에 부합하는 비교우위 신규사업을 조기에 발굴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전남 대도약을 위한 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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