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신년사 발표
"R&D 혁신 연구 현장과 소통 아쉬워...학생 인건비 우선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24년 연구개발(R&D) 혁신안이 연구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자 컴퓨터와 초거대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29일 발표한 2024년 신년사에서 "R&D의 비효율을 걷어내기 위해 R&D 예산을 효율화하고 지속 가능한 R&D 제도 개선 방안도 마련했지만 그 과정에서 연구 현장과의 소통 등에 아쉬움이 있었다"며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R&D 혁신안이 현장에 잘 자리 잡고 연구자들께서 우려했던 문제들이 잘 해소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론 도전적 R&D 사업의 성공 실패 등급을 폐지하고 예비타당성 검토 면제 문턱을 낮추며 필요한 연구 장비를 우선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예산 축소로 특히 큰 피해를 볼 것이라 예상되는 학생 연구자들의 인건비 문제에 대해선 "확실하게 조치하겠다"며 정부출연연구원(출연연)과 기초연구과제에서 학생 인건비를 우선순위에 두겠다고 밝혔다.
새해에 육성할 전략 기술로는 △우주개발 △양자컴퓨터 △초거대 AI 등을 꼽았다. 우주항공청 설립과 양자팹 구축, 초거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 추진 등을 약속했다. 한편으론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저가·소량 구간 5G 요금제 및 중저가 단말기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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