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차례 잇따라 발생
최대 규모 7.6, 진도 7
쓰나미 1~5m 경보도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규모 7.6, 진도 7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시카와현을 비롯해 니가타현과 도야마현 등 동해에 면한 지역에 3~5m의 쓰나미 경보까지 발령됐다. 공영방송 NHK가 “높은 곳으로 피난하라”는 경고를 반복하는 가운데, 많은 주민이 추운 날씨에도 대피하고 있다.
1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노토 지방을 중심으로 이날 오후 4시 6분~32분 진도 4.5~7.6에 이르는 지진이 여섯 차례나 연속적으로 일어났다. 특히 오후 4시 10분에 발생한 규모 7.6의 지진은 이시카와현에서 진도 7, 니가타현에서도 진도 6의 강한 흔들림을 일으켰다. 도쿄를 포함해 혼슈 대부분 지역에서 진도 3의 큰 흔들림이 상당 시간 느껴지기도 했다.
JR동일본은 지진 영향이 있는 지역의 신칸센 운행을 일시 정지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 10분쯤 지진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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