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고물가에 소상공인 지원 7,600억…전기요금, 고용보험료 지원 늘린다
알림

고물가에 소상공인 지원 7,600억…전기요금, 고용보험료 지원 늘린다

입력
2024.01.02 15:45
0 0

2024년 소상공인 지원사업 통합공고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


올해 소상공인 지원은 '고물가'에 초점을 맞추고 총 7,600억 원이 사용된다. 최근 오른 전기요금 지원에만 2,500억 원가량 배정돼 소상공인 1인당 20만 원의 전기요금을 줄 수 있다. 고용보험료 지원 규모도 세 배나 늘어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총 7,602억 원 규모의 '2024년 소상공인 지원사업 통합 공고'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소상공인 지원 사업은 높은 물가에 방점을 찍었다. 경영 부담 완화 항목이 지난해 1,514억 원이었던 게 4,183억 원으로 크게 늘어 전체 지원 규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 중 전기요금 특별지원만 2,520억 원 쓰인다. 실제 전기요금은 지난해 1분기 13.1% 인상된 데 이어 2분기 8% 올랐다. 4분기엔 산업용에 한해 10.6% 증가했다. 전기요금 지원액은 영세 소상공인 약 126만 명에게 지급돼 1인당 20만 원의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지원 예산은 150억 원으로 세 배 증액됐다. 고용보험은 보험료를 사용자도 납부해야 해 영세 소상공인에게는 부담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지원을 받아 영세 소상공인도 고용보험의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지원 대상은 2만5,000명에서 4만 명으로 늘리고 보험료 지원 비율도 50%에서 80%까지 넓혔다.

'희망리턴패키지' 예산 규모도 50억 원 확대했다. 희망리턴패키지는 '경영위기 개선→안전한 폐업→재취업·재창업'까지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중기부는 폐업 소상공인의 점포 철거비 지원 대상을 10% 늘릴 계획이다.

온라인이 유통의 중심축이 되면서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예산도 994억 원에서 1,019억 원으로 늘었다. 해당 예산을 통해 해외시장으로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모든 과정도 지원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경영 부담 완화부터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의 도약까지 중기부가 733만 소상공인에 대한 소홀함 없는 지원 사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무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