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심사 받기 위해 부산지법에 출석
정당 가입 여부 질문에는 '묵묵부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김모(67)씨가 “변명문 8쪽짜리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부산지방법원에 출석한 김씨는 “이 대표를 왜 찔렀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경찰에 8쪽짜리 변명문을 제출했다. 그것을 참고해 달라”고 말했다. 정당 가입 여부에 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김씨는 2일 10시 27분쯤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차량으로 걸어가던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사건 다음 날인 3일 오후 7시 35분 부산지검에 살인미수 혐의로 김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3시간 30분여 만인 오후 11시 8분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에 시작돼 현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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