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완전 승리 전엔 종전 없다"
하마스와의 전쟁 석 달째를 앞두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북부에서 하마스의 군사체계 해체를 완료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방위군(IDF)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가자지구 북부에는 일부 하마스 대원이 남아있으나 지휘관은 없는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후 IDF는 테러리스트 약 8,500명을 사살했다고 TOI는 전했다.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 중 사망한 이스라엘 군인은 176명이다.
하가리 소장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중부와 남부의 하마스 해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전투는 2024년 내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자지구 중심부의 난민캠프가 하마스 대원으로 가득한 상태이며, 남부 최대 도시 칸유니스의 경우 땅굴이 이곳저곳으로 가지를 뻗은 '지하 도시'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완전한 승리'를 얻을 때까지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을 통해 "하마스 제거·인질 송환·가자지구 내부의 이스라엘을 향한 위협 제거"라는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전까지 전쟁은 "멈춰선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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