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의 불만 마흔의 불안
조소현 지음. 서른과 마흔을 키워드로 한 변화와 성장을 위한 성찰은 한국 출판계의 단골 소재다. 저자는 서른에서 마흔이라는 불확실한 시간을 통과하면서 모든 문제의 원인이 자신이 아닌 세상에 있지 않은지 되묻는다. 저자에게 불안과 불만은 세상의 질서에 잠식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동력이다. 일상과 세상의 당연한 질서에 잠식당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깨울 수 있기 때문이다. 어크로스·216쪽·1만6,800원
△큐
바네사 반 에드워즈 지음. 홍석윤 옮김. 몸짓과 표정, 자세 등 수많은 소통 신호는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인간 행동 연구가인 저자는 신호가 업무나 관계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주장한다.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상대방에게 자신감을 보여주는 법, 카리스마 있는 음성을 위한 호흡법 등 영향력과 존재감을 발휘하는 소통 신호에 관한 실용적인 팁을 소개한다. 21세기북스·404쪽·2만2,000원
△뉴럴 링크
임창환 지음. '스텐트로드' 칩을 뇌에 이식한 중증 마비 환자는 생각만으로 문자를 작성할 수 있다.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을 활용한 결과다. 국내 최초로 BCI를 연구하기 시작한 저자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의 기본 원리와 기술 개발, 최신 현황을 망라했다. 뇌를 수정하고 강화하는 세계가 가져올 노동시장과 사회구조의 변화에 대해 소개한다. 동아시아·272쪽·1만7,000원
△축소되는 세계
앨런 말라흐 지음. 김현정 옮김. '인구도, 도시도, 경제도, 미래도, 지금 세계는 모든 것이 축소되고 있다'는 부제가 달려 있다. 책은 2020년부터 총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한 한국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2,000만 명이 감소한 동유럽 등 다양한 지역의 인구 감소로 인한 사회적 변화를 살펴본다. 경제 성장률 하락에 대해 예측하며 성장의 부스러기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 진단한다. 사이·456쪽·2만3,000원
△1밀리미터의 싸움
페터 바이코치 지음. 배진아 옮김. 정연구 감수. 신경계의 1㎜는 언어와 운동 능력의 차이를 결정한다. 신경의학 수술은 1㎜의 간극이 환자의 생명을 결정하기 때문에 사소한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 세계적인 신경외과 전문의인 저자는 뇌수술의 사례와 첨단 수술 방식에 대해 알려준다. 생사를 가르는 수술에 대한 압박감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말하며 삶과 죽음에 대한 소회를 밝힌다. 흐름출판·496쪽·3만 원
△호박 눈의 산토끼
에드먼드 드 발 지음. 이승주 옮김. 유럽에서 한때 부와 명성을 누린 유대인 은행가 가문 에프루시의 잃어버린 역사 150년을 찾아가는 회고록이다. 저자는 친척에게서 유산으로 받은 일본 조각품 네쓰케에 호기심을 품고 사연을 추적한다. '호박 눈의 산토끼'는 264점의 네쓰케 중 하나다. 영국 도예가인 저자는 기록 보관소와 도서관에서 수집한 자료와 문헌을 바탕으로 5대에 걸친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풀어낸다. 아르테카·483쪽·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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