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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돕는 스타트업 연대 '산업 스타트업 유니버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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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돕는 스타트업 연대 '산업 스타트업 유니버스' 출범

입력
2024.01.0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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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생기업(스타트업)들이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내기 위한 모임을 결성했다.

스타트업 리얼라이저블은 9일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산업 스타트업 유니버스' 컨소시엄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임대공장을 디지털로 관리하는 '공장장닷컴' 운영업체 리얼라이저블, 생산직 채용을 돕는 고초대졸닷컴, 제조공장의 온라인 거래를 지원하는 당신의제작소, 중소기업을 위한 전문인력 공급업체 긱스퍼트, 기업용 탄소중립 플랫폼을 운영하는 카본사우루스, 토큰증권을 발행해 자본 조달을 돕는 원컴, 조리로봇 업체 로닉 등 13개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이 가운데 주관사는 리얼라이저블이 맡는다.

산업 스타트업 유니버스 컨소시엄에 참여한 13개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발대식을 갖고 있다. 리얼라이저블 제공

산업 스타트업 유니버스 컨소시엄에 참여한 13개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발대식을 갖고 있다. 리얼라이저블 제공

이들은 중소 제조기업과 밀접한 스타트업들을 연결해 다양한 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은 중소 제조업체와 소통하고 이들에게 필요한 맞춤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컨소시엄은 26일 인천테크노파크에서 '작은 공장을 위한 디지털 전환 세미나'를 개최한다. 참여비용은 무료다.

이를 통해 컨소시엄은 국내총생산(GDP)의 30%를 차지하는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는 것이 목표다. 리얼라이저블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체의 디지털 전환 준비는 5점 만점에 1.21점 수준이다. 30인 미만 소규모 업체가 전체 제조업의 92%를 차지해 큰 비용이 드는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원동명 리얼라이저블 대표는 "중소 제조업체들이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복합적인 문제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컨소시엄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역량을 발휘해 디지털 전환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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