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기업들 기죽지 마세요"
참여 기업 지원 약속과 응원
"세계 최대 농기업 업체 존디어가 전남에 투자하면 모든 것 다 지원할게요."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소비자 전시회(CES)에 참석한 김영록 전남지사가 연일 대기업 전남 유치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세계적인 농기계 제조업체인 '존디어' 전시관을 들러 "나 자신이 농부의 아들"이라면서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농기계를 생산하는 업체인 존디어가 아시아에 진출하면 좋겠고 전남에 투자하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와 존디어 간 투자협약 추진 의사도 밝혔다.
이에 앞서 9일 아마존 기업관을 방문한 김 지사는 "풍력과 태양광에너지 생성 요건이 많은 전남이 미래 자동차와 관련된 '아마존 데이터센터' 한국 유치를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현대자동차 기업관을 찾아서는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차 DICE(Digital Curated Experience)를 시승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전남도는 윤석열 정부의 대선 공약인 영암-광주 아우토반을 건설하려고 한다"며 "아우토반은 자율주행차의 신개념인 테스트베드로도 활용할 수 있다"며 현대차가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현대차 부품 협력사의 전남 유치와 전장부품 등 미래 모빌리티 육성 등도 강조하면서 "영광에 있는 전자파 인증센터는 전국 최대 규모로 인증센터 내에 현대차 지정시험기관 지정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현대차, 기아와 HD현대 등의 기업관을 둘러본 김 지사는 전남 기업인들을 격려하는 만찬자리에서 "전남의 기업들도 혁신으로 무장해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금 느꼈다"면서 "전남 기업들이 실패를 두려워 말고 당당하게 추진하면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미래기술 트렌드를 조망하기 위해 CES를 방문한 대학생 16명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적극적으로 창업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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