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관료 경험 살려 국회서 입법"
이인실 특허청장이 오는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10일 퇴임했다.
이 전 청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민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관료로 행정을 통해서 할 수 있는 국가정책을 추진해왔고, 이제 이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 입법 활동을 통해 국내 지식재산산업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출마지는 서울이 될 전망이다. 그는 “지역구는 당에서 결정할 사항”이라면서도 “부산에서 나고 자랐지만 20대부터 서울에서 생활했고, 서울에서 더 오래 살았다”며 서울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지난해 5월 취임한 이 전 청장은 특허청 설립 73년 만에 첫 민간 출신이자 최초 여성 청장이었다. 부산대 불어불문학과 졸업 후 고려대와 미 워싱턴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우리나라 세 번째 여성 변리사로 30년 넘게 지식재산 분야에서 활동했다. 국제변리사연맹 한국협회장과 세계전문직여성 한국연맹 회장을 역임한 지식재산분야 대표 여성 전문가다. 2016년 20대 총선 당시에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44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특허청장 임기는 2년으로 이 전 청장의 임기는 오는 5월 말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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