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미스코리아 조수빈, 특별한 '미스트롯3' 도전기
알림

미스코리아 조수빈, 특별한 '미스트롯3' 도전기

입력
2024.01.18 10:41
0 0

제67회 미스코리아 '미' 조수빈, '미스트롯3' 출연
SNS 통해 밝힌 사연 "할머니, 젊은 시절 트로트 가수가 꿈"

제67회 미스코리아 '미' 조수빈이 특별한 도전을 마무리했다. 미스코리아로서 내면과 외면의 아름다움을 모두 뽐내오던 그는 '미스트롯3'에 출격해 트로트 마니아들을 만났다. 조수빈 SNS

제67회 미스코리아 '미' 조수빈이 특별한 도전을 마무리했다. 미스코리아로서 내면과 외면의 아름다움을 모두 뽐내오던 그는 '미스트롯3'에 출격해 트로트 마니아들을 만났다. 조수빈 SNS

제67회 미스코리아 '미' 조수빈이 특별한 도전을 마무리했다. 미스코리아로서 내면과 외면의 아름다움을 모두 뽐내오던 그는 '미스트롯3'에 출격해 트로트 마니아들을 만났다. 조수빈의 활약은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조수빈이 출연한 TV조선 '미스트롯3'는 트로트를 사랑하고 끼와 열정이 넘치는 여성들에게 트로트 여제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출연자들이 새싹부 챔피언부 현역부 직장부 영재부 여신부 대학부 상경부로 나뉜 가운데 조수빈은 여신부로 출격을 알렸다.

조수빈은 당당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1라운드 대결에서 제53회 미스코리아 '미' 유수정과 대결을 펼쳤다. 조수빈은 "'미스트롯3'에 미스코리아는 한 명이면 충분하다. 사랑하는 수정 선배님. 왕관이 낡고 녹슬었던데 왕관처럼 선배님 실력도 낡으셨을 거다"라며 톡톡 튀는 입담을 뽐냈다.

물론 실력 또한 돋보였다. 유수정과의 대결에서 그는 '사랑의 포로'를 선곡했다. 조수빈은 흥 넘치는 노래, 귀여운 안무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2라운드 팀 미션에서는 여신부의 다른 멤버들과 함께 '삼바의 매력'을 재해석했다.

제67회 미스코리아 '미' 조수빈은 '미스트롯3'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그는 마지막까지 열정을 뽐내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TV조선 캡처

제67회 미스코리아 '미' 조수빈은 '미스트롯3'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그는 마지막까지 열정을 뽐내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TV조선 캡처

조수빈은 2라운드에서 탈락하게 됐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팀 미션은 연습만이 살 길이다"라며 여신부 멤버들과 함께 합격하기 위해 끝없이 노력했다. 조수빈은 무대에서도 뛰어난 가창력, 화려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모았다. 그러나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탈락을 알리게 됐다.

새로운 도전을 마친 그는 자신의 SNS에 트로트에 대한 사연을 게재했다. 조수빈은 파킨슨병으로 몇 년 동안 투병 생활을 하다 세상을 떠난 할머니가 과거 트로트 가수를 꿈꿨다고 밝혔다. 또한 손녀가 미스코리아에 출전하고 TV에 등장하는 것이 할머니의 소원이었다고 알렸다.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미스코리아의 이름을 걸고 출연한지라 부담도 컸고 혹시 제가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많았지만 이러한 조그마한 시골마을에서 자라 털털하고 사투리 쓰고 오묘한 춤사위를 보이는 친근한 시골 소녀 미스코리아도 있다는 걸 알아주시고 반전 매력으로 예쁘게 봐달라"는 글을 게재했다.

조수빈의 말대로 대한민국의 미를 대표하는 미스코리아의 트로트 프로그램 도전은 이례적이었다. 그만큼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트로트 자체가 아직까지 중 장년층을 위한 장르라는 시선이 많은 가운데 그는 의미 있는 시도로 젊은 팬들의 유입을 도왔다. 그 자신에게도 자랑스러운 손녀가 될 계기 중 하나였다는 의미가 있다. 조수빈이 앞으로 이어나갈 도전들에도 많은 이들의 응원이 모이고 있다.

정한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