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선균 수사 진상 규명 촉구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
박찬욱·윤여정·정우성도 뜻 모았다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의 성명서에 감독 박찬욱을 비롯해 배우 정우성과 황정민 김남길 등이 동참했다.
18일 문화예술인 연대회의 측은 지난 15일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경찰청과 KBS, 국회를 방문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성명서 전달은 한국독립영화협회 고영재 대표·영화수입배급사협회 정상진 대표·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최정화 대표·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소속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맡았다.
문화예술인 연대회의는 성명서를 통해 밝힌 바와 같이 경찰청에는 ‘수사당국 관계자들의 수사 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 KBS에는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삭제’, 국회의장에게는 ‘문화예술인의 인권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제정 및 개정’ 등을 요구했다.
문화예술인 연대회의는 앞서 29개의 단체가 연명한 성명서를 발표하였으며 이후 한국영화평론가협회도 참여 의사를 밝혀 총 30개 단체가 성명서 연명에 참여했다. 개인 연명에 참여한 문화예술인은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김동호·감독 박찬욱·배우 윤여정 송강호 류승룡 황정민 정우성 김남길 등 2,831명으로 늘어났다.
향후 문화예술인 연대회의는 성명서에 명시한 요구를 관철시킬 연대회의를 정식으로 발족하고 다시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문화예술인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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