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배재현, 법원에 불구속 재판 요청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연합뉴스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시세 조종을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배 대표는 전날 서울남부지법 재판부에 불구속 재판을 요청했다. 배 대표는 지난해 11월 13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배 대표는 지난해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배 대표가 당시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하기 위해 2,400억원을 들여 총 409차례에 걸쳐 고가에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