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두고 줄세우기 비판
강진군의원 5명도 조사 촉구
더불어민주당 전남 강진지역 청년당원 7명은 22일 오전 국회를 방문, 지역구 국회의원에 대해 강진군의회 의장 불신임안 사태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징계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강진청년당원들은 성명을 통해 김승남(강진·장흥·고흥·보성) 의원과 일부 강진 군의원들에 대해 "군민의 대변자로서 공인의 신분을 망각하고 민주주의를 뒷골목 패거리 정치로 전락시켰으며 총선을 앞두고 소위 줄 세우기와 정치적 보복 등 민낯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김승남 의원은 군의원 5명의 당 윤리 규범 위반 행위와 청년 정치 탄압을 저지해야 함에도 불신임 결의안이 발의될 때까지 수수방관으로 일관해 지역위원장으로서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의장 불신임 결의안을 규탄한 청년당원들을 오히려 허위사실 유포 범죄자로 간주해 법적 조치하겠다고 했다"며 "구태를 벗어나지 못한 작금의 행태를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촉구했다.
청년당원들은 성명 발표 이후 김 의원과 불신임 결의안을 발의한 강진군의원 5명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는 신고서를 민주당 윤리감찰단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앞선 17일 김승남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익명의 일부 청년 당원들이 강진군의회 의장 불신임 결의안 철회 노력을 폄훼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한편 강진군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5명은 무소속 의원 1명과 함께 지난 5일 김 의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발의했다가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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