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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알바생' 흥행 성공 당근, "설 연휴 집 지켜줄 사람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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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알바생' 흥행 성공 당근, "설 연휴 집 지켜줄 사람 찾아요"

입력
2024.01.29 14:30
수정
2024.01.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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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매니저·겨울잠 자기 이어 이색 알바 모집

'집 지키기 아르바이트' 공고. 당근 홈페이지 캡처

'집 지키기 아르바이트' 공고. 당근 홈페이지 캡처


아르바이트생 구합니다. 할 일은 집 지키기, 배달음식 시켜 먹기, 드라마·영화 정주행.


국내 지역 생활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이 설 연휴를 맞아 특별한 아르바이트생을 구하고 있다.

하는 일은 간단하다. 설 연휴인 다음 달 9~12일 동안 아르바이트비로 지급되는 배달의민족 상품권과 티빙 이용권을 사용해서 동네 맛집에서 음식을 주문해서 먹고 밀린 드라마 등을 '정주행' 하면 된다. 여기에 업무 일지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과 함께 올려야 한다. 알바생은 선불 충전금인 당근머니 30만 원도 받는다.

회사는 설 연휴에 피치 못할 사정으로 동네에서 시간을 보낼 이용자들을 위해 이 같은 이색 아르바이트 체험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

설 연휴 동안 집에 머무른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당근 홈페이지에 올라온 모집 공고 페이지에 본인의 프로필을 등록하고 지원서를 제출하면 끝이다. 당첨자는 15명으로 다음 달 7일 발표될 예정이다.




당근은 단순한 중고 거래 플랫폼을 넘어 지역 커뮤니티 겸 구인·구직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이색 아르바이트 행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당근에 따르면 침대 회사 시몬스와 손잡고 23일까지 모집한 '겨울잠 자기 아르바이트'엔 1명을 뽑는 데 6만 명이 몰렸다. 지난해 7월엔 에버랜드와 함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생일파티를 준비하는 매니저를 구하기도 했다. 이때도 4,540대 1의 기록적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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