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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쌍둥이 형제, 하천변서 나란히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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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쌍둥이 형제, 하천변서 나란히 숨진 채 발견

입력
2024.01.30 08:29
수정
2024.01.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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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휴대전화 두고 집 나가
경찰, 타살 혐의점·유서 없어

경찰 로고.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찰 로고.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남 김해에서 실종신고가 접수된 20대 쌍둥이 형제가 나란히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30분쯤 김해시 삼계동의 한 공원 인근 하천변에서 쌍둥이 형제인 A(25)씨와 B씨가 나란히 누워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지난 25일 오전 1시 20분쯤 집에 휴대전화를 두고 집을 나왔다. 가족들은 연락도 없이 이들이 귀가하지 않자 27일 오후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쌍둥이 형제가 동시에 휴대전화를 두고 나간 점에 비춰 단순 가출 등의 사안은 아닌 것으로 보고 수색에 나섰다가 A씨 형제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타살 혐의점이나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와 탐문을 통해 이들의 동선을 파악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윤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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