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77조1,270억 원…전년 대비 9% 줄어
"철강 업황 부진, 친환경 소재 부문 실적 저조"
포스코홀딩스는 2023년 영업이익이 3조5,310억 원으로 전년보다 27.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글로벌 철강 업황 부진의 결과란 설명이다.
포스코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액도 77조1,2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조8,460억 원으로 전년보다 48.2% 감소했다.
철강 업계가 전체적으로 장사가 잘 안 되는 게 원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고금리 기조로 철강, 자동차 등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반면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은 크게 올랐다.
회사 측은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 여파로 인한) 냉천 범람 조기복구 이후 조업 안정화를 빠르게 달성, 조강 생산 및 제품 판매가 다소 증가한 반면 글로벌 철강시황 악화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에서는 글로벌 수주 확대로 전년 대비 매출은 늘었지만 전기차(EV) 시장 성장 둔화와 이에 따른 국제 리튬 가격의 지속 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친환경 인프라 부문은 경기 침체에 따라 트레이딩 사업에서 매출이 줄었지만 해외 주요 친환경 프로젝트 판매 확대로 수익성은 방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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