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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우디 방산협력 MOU..."국방·방산 진정한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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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우디 방산협력 MOU..."국방·방산 진정한 동반자"

입력
2024.02.05 16:0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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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 중인 신원식(왼쪽) 국방부 장관이 4일 사우디 리야드에 위치한 사우디 국가방위부를 방문해 압둘라 빈반다르 알사우드 국가방위장관과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 중인 신원식(왼쪽) 국방부 장관이 4일 사우디 리야드에 위치한 사우디 국가방위부를 방문해 압둘라 빈반다르 알사우드 국가방위장관과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중동 3국을 방문 중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사우디와 방산 협력의 길을 열었다.

5일 국방부에 따르면, 신 장관은 전날 압둘라 빈반다르 알사우드 사우디 국가방위장관과 회담을 열였다. 우리 국방장관이 사우디 국가방위장관과 회담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두 장관은 양국의 안보와 국제사회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두 기관 간 인적교류 및 공동훈련 등 국방협력을 강화하고, 방산 분야에서의 파트너십을 가속화해 나가는 데 합의했다.

신 장관은 이어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방산전시회(WDS) 전시장을 찾아 칼리드 빈살만 알사우드 국방장관과 회담했다. 회담에 앞서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탈랄 압둘라 아오타이비 사우디 국방차관과 ‘한-사우디의 중장기적인 방산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원식 장관은 한-사우디 중장기 방산협력 MOU 체결을 통해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방산협력 파트너십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칼리드 장관 역시 “사우디와 한국이 진정한 동반자로서 국방·방산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한-사우디 방산협력 MOU 체결로 우리 방산의 중동 진출 및 시장 선점에 큰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WDS에는 우리 기업 수곳이 참여해 세계 각국의 눈길을 끌었다. LIG넥스원은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 ‘천궁 II’,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등과 함께 대포병탐지레이더-II, 한국형 GPS 유도폭탄 ‘KGGB’, 2.75인치 유로로켓 ‘비궁’,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 등 현지 대공, 지상, 해상 환경에서 최적화된 첨단 무기체계를 소개했다. 한화시스템은 대공방어용 다기능레이다(MFR) 시리즈와 안티드론 시스템, 위성을 통한 초연결 네트워크 솔루션, AESA 레이다 및 항전장비, 해양무인체계 등 첨단 방산 기술 역량을 선보였다. SNT모티브와 SNT 다이내믹스는 K13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을 비롯해 K15 PARA 기관총, 다목적전술차량 탑재형 120mm 자주박격포와 1,500마력 변속기 등을 전시했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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