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
최고 시청률 17.2% 돌파
‘현역가왕’이 순간 최고 17.2%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 11회는 최고 시청률 17.2%, 전국 시청률 16.1%(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화요일 전 채널 시청률 1위에 이어 주간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준결승전을 통해 선발된 ‘현역가왕’ TOP10 강혜연 김다현 김양 린 마리아 마이진 박혜신 별사랑 윤수현 전유진이 결승전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결승전 1라운드는 ‘국대 필살기-1위 탈환전’으로 10인 현역이 자신의 필살기로 국가대표 자격을 증명, 다른 현역을 밀어내고 1위 왕좌를 차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현역들은 1라운드 1위를 차지하는 현역에게는 베네핏 점수 100점이 더 얹어진다는 소식에 더욱 전의를 불태웠다.
첫 번째 무대 주인공 김양은 ‘천년학’을 택해 직접 원곡자인 김용임을 찾아가 코칭까지 받는 열의를 드러냈지만, 주현미는 더 독기를 품고 임하기를 조언했고, 김양은 649점이라는 아쉬운 점수를 받았다. 마리아는 김용임의 ‘빙빙빙’을 선곡했지만 김양보다 낮은 623점을 받으며 씁쓸하게 돌아섰다.
윤수현은 김연자의 ‘천하장사’를 택해 무대를 꾸몄다. 윤수현만이 가능한 무대에 마스터들은 “선곡을 너무 잘했다. 이제까지 무대 중 가장 좋았다”며 극찬했고, 결국 814점을 받으며 왕좌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별사랑은 김충훈의 ‘나이가 든다는 게 화가 나’를 선곡했다. 별사랑은 지난 응원 투표에서 상위권인 4위를 차지, 여유 가득한 무대를 완성해 청중을 매료시켰다. 하지만 별사랑은 715점을 받아 아쉽게도 1위 탈환에 실패했다.
강혜연은 남인수의 ‘울며 헤진 부산항’을 선곡했다. 하지만 설운도는 “오늘 좀 실망했다”며 강혜연 특유의 음을 끌어올리는 습관을 지적했고 결국 667점을 받았다.
제주도를 사랑해 제주도에 살고 있다고 전한 린은 황금심의 ‘삼다도 소식’을 택했다. 이때 설운도가 “트로트를 계속 할거냐”는 돌발 질문을 던졌다. 린이 “네”라고 답하자 설운도는“애간장만 녹이고 원래 하던 데로 돌아갈까봐”라며 “이런 실력자가 필요하다. 한일전에 나가서 우리 트로트 기량을 발휘해 달라”는 애정 어린 당부로 린을 웃게 했다. 하지만 린은 선전에도 불구, 점수는 708점을 받았다.
마이진은 진성의 ‘동전 인생’를 선곡하며 “최선을 다해 국가대표 되겠다”는 의지도 함께 다졌다. 결국 마이진은 855점을 받으며 윤수현의 파죽지세를 저지하고 왕좌를 탈환했다. 박혜신은 결승전에 임하기 전, 10년 간 매니저 역할을 했던 친언니를 만나 동고동락한 무명 시절을 떠올리며 눈물짓는 모습으로 코끝을 찡하게 했다. 계은숙의 ‘비의 초상’을 택한 박혜신은 무려 880점을 받으며 또 한 번 이날의 최고 점수를 갱신했다
‘현역가왕’ 개인 통산 영상 조회수만 1,000만 뷰에 달하는 김다현은 강진의 ‘붓’ 무대를 꾸몄다. 그럼에도 김다현은 754점을 받아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끝으로 김다현과 마찬가지로 개인 통산 영상 조회수 1000만 뷰 돌파 기록을 세운 전유진이 등장했다. 전유진은 이정옥의 ‘숨어 우는 바람소리’로 가창력을 자랑했고 무려 902점을 받았다.
결승전 1라운드 결과, 전유진 박혜신 마이진 윤수현 김다현 별사랑 린 강혜연 김양 마리아 순서로 결승전 중간순위가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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