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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몸집 키우던 큐텐, 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위시'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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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몸집 키우던 큐텐, 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위시' 인수

입력
2024.02.13 12:30
수정
2024.02.1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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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대부분 미국·유럽서 이뤄지는 온라인 쇼핑몰
"글로벌 디지털커머스 플랫폼에 한층 더 다가설 것"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회사 큐텐 로고. 큐텐 제공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회사 큐텐 로고. 큐텐 제공


아시아 기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 큐텐이 글로벌 쇼핑 플랫폼 '위시'를 1억7,300만 달러(약 2,300억 원)에 인수한다.

큐텐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 '콘텍스트로직'이 운영하는 '위시'(Wish)에 대한 포괄적 사업양수도계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위시는 201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된 이커머스 플랫폼 회사로 현재 전 세계 200여 개 나라 소비자들에게 33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다. 이용객은 매월 1,000만 명 이상이다.

큐텐은 2022년 9월 티몬과 2023년 3월 인터파크커머스를 각각 인수한 데 이어 4월 위메프까지 사들이면서 국내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엔 거래 대부분이 유럽과 미국에서 이뤄지는 이커머스 업체까지 품으면서 해외 이커머스 생태계 구축에도 다시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구영배 큐텐 사장은 "위시와 큐텐 그룹의 결합에 구성원들의 열정과 헌신이 더해져 선도적 '글로벌 디지털커머스 플랫폼'이라는 목표 달성에 한층 더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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