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의 없는 소통으로 주목
'멸공 논란'에 사과하기도
활발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을 향한 비판 기사를 공유하면서 불쾌감을 드러냈다.
정 회장은 13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정용진 부회장, 한가한 SNS 즐길 때 아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사진으로 올리면서 '너나 잘하세요', '니가 더 한가해 보인다', '별 xx넘 다 보겠네' 등의 메시지(해시태그)를 함께 달았다. 해당 기사는 정 부회장의 SNS 활동을 두고 '지나치게 한가해 보인다'고 지적하는 내용이었다.
정 부회장은 또 이 인스타그램 글을 인용해 작성된 'SNS 글 한 번 더 생각하고 쓰라던 정용진, XXX 다 보겠네'의 기사 제목도 이날 오후 올리면서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를 못마땅해했다. 해당 기자의 이메일도 공개하면서 '응원의 메시지 하나씩 보내주자'는 글도 남겼다.
정 부회장은 고객, 소비자와 SNS를 통해 격의 없이 소통하고 있다.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등 다른 재벌 총수와 다르게 대중에게 가깝게 다가가려는 모습이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2022년 초 인스타그램에 '멸공'이란 단어를 언급하면서 '멸공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정 부회장은 멸공 발언을 쓴 데 대해 사과문을 올렸다. 멸공 논란 이후 신세계 주가가 떨어지자 나온 대응책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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