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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 유죄 받아낸 박수홍, 이젠 악플러·유튜버에 책임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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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 유죄 받아낸 박수홍, 이젠 악플러·유튜버에 책임 묻는다

입력
2024.02.15 13:36
수정
2024.02.15 15:5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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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허위사실 관련자 고소키로
마약 투약, 데이트폭력 등 거짓 유포
형수, 허위사실 사주 혐의로 재판 중

방송인 박수홍. 다홍이랑엔터 제공

방송인 박수홍. 다홍이랑엔터 제공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이 실형(징역 2년)을 받은 1심 판결 후 본인과 관련된 허위사실을 퍼뜨린 악플러와 유튜버들을 고소하기로 했다.

박씨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존재는 14일 낸 박수홍 1심 선고 관련 입장문에서 "이번 판결을 기점으로 그동안 박수홍씨를 둘러싼 숱한 허위사실을 바로잡고, 이를 무분별하게 유포한 이들에게 법적 책임을 계속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법률대리인은 "박씨의 인생을 파멸시키기 위해 고(故) 김용호에게 허위사실을 제보해 악의적 거짓방송을 사주하고 지인을 통해 허위 악성댓글을 유포했다"면서 "극심한 고통을 주고 천륜까지 끊게 만든 형수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허위사실을 무차별적으로 옮긴 수많은 악플러, 유튜버들과 긴 싸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는 2021년 4월 "박수홍과 가족 간 분쟁은 박씨의 아내 김다예씨가 재산을 독차지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꾸민 일"이라는 내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것을 시작으로 김씨가 한 사업가와 미국에 여행을 가고 연인 관계로 지내며 용돈이나 벤츠 차량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박씨가 김씨와 함께 마약을 했다, 과거 연인에게 강간 수준의 데이트폭력을 했다, 돈벌이를 위해 반려묘 다홍이를 입양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퍼뜨렸다.

이에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김용호가 재판을 받던 중 숨지자 박씨는 지난해 10월 형수 이모(53)씨를 상대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용호의 사망으로 해당 사건은 종결됐지만, 공판 과정에서 형수가 사생활 관련 허위 루머를 제보한 것으로 드러나 책임을 묻기 위해서다.

이씨는 지인들이 있는 단체채팅방에서 박씨가 임대료 등이 들어오는 통장을 관리·사용하고 있는데 외려 친형이 횡령한다고 허위주장을 한다거나, 방송출연 당시 여성과 동거하고 있었다는 허위사실을 댓글로 기재하도록 사주한 혐의를 받는다. 실제 지인 A씨는 박씨 관련 기사에 "마곡에 있는 형 상가 임대료까지 자기 통장으로 받고 형 쓰레기 만들고 고소 안 하고 끝내려는 심산", "미투 피해자 최소 4명" 등의 악의적 댓글을 단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형수는 서울서부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A씨에 대해선 400만 원의 약식명령을 청구했다.

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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