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소감 올려
"역사 공부 도움... 표값 아깝지 않아"
"편향된 이들 의견에 좌우되지 말고
평가와 판단은 각자의 몫이어야 해"
한국사 '일타(1등 스타) 강사' 전한길(53)씨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한 영화 '건국전쟁'을 관람한 후 "영화든 책이든 민감한 내용이 있으면 일단 보고 이야기하라"고 밝혔다.
15일 전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 커뮤니티에 "최근 가장 화제인 영화라고 할 수 있는 '건국전쟁'을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씨는 영화에 대해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업적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소개하면서 '적어도 이런 업적이 있으니 알고 가자' '그동안 잘못 알려진 부분은 바로잡자'는 취지로 제작된 듯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 편향적인 영화이니 보지 말라는 사람들이 있어서 더 궁금하기도 했는데, 역사 공부하기에 괜찮아 표값이 아깝지 않은 영화였다"고 평했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각자가 스스로 하라는 당부도 남겼다. 전씨는 "총선을 앞둔 시점이라 각 당이나 강성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득표 유불리 계산 때문에 (영화에) 더 민감한 듯하다"며 "다들 쿨하게 보고 평가와 판단은 각자의 몫으로 했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칭 '역사 전문가'라는 편향된 사람들에게 가스라이팅 당하지 마시라"며 "보지 않은 사람들은 입을 다물어야 하고, 잘난 척하면서 가르치려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어떤 인물이든 공과 과를 놓고서 평가를 하는 것이지, '누구는 무조건 싫고, 누구는 무조건 좋다'는 것은 옳은 평가가 될 수 없다"며 "그렇게 평가한다면 스스로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지금도 앞으로도 정치를 할 생각은 추호도 없고, 진보나 보수로 치우치지 않고 상식선에서 생각하고 글을 쓴다"고 덧붙이며 발언이 정치적으로 해석될 가능성을 일축했다.
영화 '건국전쟁'은 1일 개봉 이후 15일 기준 누적 관객 수가 48만5,000여 명으로 주말 5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당 측 인사를 중심으로 관람 인증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연예인들은 관람 인증샷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렸다가 진보 성향 누리꾼들로부터 댓글 공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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