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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의료현장과 환자의 곁을 지켜달라"... 의료계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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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 총리 "의료현장과 환자의 곁을 지켜달라"... 의료계에 호소

입력
2024.02.18 15:05
수정
2024.02.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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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대규모 집단행동을 예고한 의료계에 "의료현장과 환자의 곁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서 의사들을 향해 "의료개혁과 관련, 정부는 언제든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집단행동이 아닌 합리적 토론과 대화를 통해 이견을 좁혀나가야 한다고 간곡히 당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19일 집단 사직서 제출 및 이후 근무 중단을 예고한 전공의들을 별도로 언급하며 "여러분의 노고를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 이런 국민들의 마음과 믿음에 상처를 내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한 총리는 담화에서 "의대 정원 확대는 더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정원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의 질을 확실히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을 비롯한 '4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의료계 대규모 집단행동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 국민들을 향해선 "정부는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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