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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의사 집단행동 강행 땐 군병원 응급실 민간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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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의사 집단행동 강행 땐 군병원 응급실 민간 개방"

입력
2024.02.19 10:55
수정
2024.02.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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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수도병원 전경. 국방부 제공

국군수도병원 전경. 국방부 제공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를 포함한 의사들이 집단행동을 예고한 가운데 국방부가 군 병원 응급실을 민간에 개방하기로 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민간 의료계의 파업 강행 시에 범부처 차원의 대책에 근거하여 국군수도병원 등 12개 군병원 응급실을 개방하고 응급환자 진료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 병원은 전국에 15곳이 있으나 이 중 응급실을 운영하는 곳은 12곳이다. 사실상 모든 응급실을 개방하는 셈이다.

국방부는 의료 파업이 계속되는 경우 군 장병 의료지원 태세의 제한이 없는 범위 내에서 민간 외래환자 진료 그리고 군의관 파견 방안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2000년 의료 파업 때도 민간인 진료를 위해 의료진을 파견했다. 당시 군의관 4명, 간호장교 2명, 의무병 5명, 운전병 1명으로 구성된 비상 진료팀을 12개로 편성해 전국 12개 공립, 시립 병원에 파견한 바 있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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