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인턴ㆍ레지던트)들의 집단사직이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20일 오후 10시 기준 전국 수련병원 100곳에서 8,816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소속 전공의의 71.2% 수준으로 전날(6,415명)보다 2,000명 이상 늘었다. 아직 수리된 사직서는 없다.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7,813명으로 파악됐다. 복지부는 현장점검으로 근무지 이탈이 확인된 6,112명 중 이미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715명을 제외한 5,397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ㆍ지원센터'를 통해 접수한 환자 피해 사례는 20일 오후 6시 기준 58건으로 전날(34건)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대부분 일방적인 진료예약 취소와 무기한 수술 연기 등의 내용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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