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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우주 같은 피아니스트들 따라"… 임윤찬 새 앨범 '쇼팽: 에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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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우주 같은 피아니스트들 따라"… 임윤찬 새 앨범 '쇼팽: 에튀드'

입력
2024.02.21 12:03
수정
2024.02.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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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 레이블 공식 데뷔 앨범 4월 19일 발매
21일 싱글 '슬픔' 선공개

피아니스트 임윤찬. 유니버설뮤직 제공

피아니스트 임윤찬. 유니버설뮤직 제공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4월 19일 새 앨범 '쇼팽: 에튀드'를 발매한다. 지난해 10월 명문 클래식 음반사 데카(Decca)와의 전속 계약을 알린 뒤 내놓는 공식 데뷔 앨범이다.

데카의 모회사 유니버설뮤직은 데카와 리코딩 전속 계약을 맺은 임윤찬의 첫 앨범 '쇼팽: 에튀드'를 4월 19일 발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앨범에 수록될 곡 중 하나인 쇼팽 에튀드 Op. 10-3 '슬픔'을 싱글로 선공개했다.

임윤찬은 첫 앨범 레퍼토리로 쇼팽 에튀드를 선택한 데 대해 "알프레드 코르토, 이그나즈 프리드먼, 요제프 레빈, 마크 함부르크, 세르히오 피오렌티노 등 내게 거대한 우주 같은 피아니스트들이 쇼팽 에튀드를 연주해 왔다"며 "어릴 때부터 이들처럼 근본 있는 음악가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에 그 뿌리를 따라가고 싶은 마음으로 쇼팽 에튀드를 선택하게 됐다"며 "쇼팽 에튀드 안에는 대지의 신음, 나이 든 이의 회한, 사랑의 편지, 그리움과 먹먹함 그리고 자유 같은 여러 감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튀드를 연습하지 않았던 시기에도 에튀드의 노래들이 내 마음속에서 계속해서 깊어지고 있었다"며 "그렇기에 데카 레이블에서 쇼팽 에튀드를 녹음하고 발표하는 것은 큰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임윤찬의 앨범은 데카 피아니스트들의 황금기였던 1960년대 앨범 커버를 오마주했다. 필름으로 찍은 사진과 당시 데카 바이닐(LP)에 많이 쓰이던 로고를 사용했다. 임윤찬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카네기홀 데뷔 무대에서 쇼팽의 에튀드를 연주하며, 6월 7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리사이틀을 갖는다.

임윤찬 새 앨범 '쇼팽: 에튀드' 표지. 유니버설뮤직 제공

임윤찬 새 앨범 '쇼팽: 에튀드' 표지. 유니버설뮤직 제공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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