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듄: 파트2' 내한 기자간담회
티모시 샬라메·젠데이아, 행사서 한국 디자이너 의상 입어 눈길
직접 밝힌 이유는?
'듄: 파트2' 배우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가 행사에 한국 디자이너의 의상을 입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21일 서울 여의도구에 위치한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는 영화 '듄: 파트2'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티모시 샬라메·젠데이아·오스틴 버틀러·스텔란 스카스가드와 함께 드니 빌뇌브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해 12월 먼저 한국을 찾은 드니 빌뇌브 감독과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 이후 5년 만에 한국을 찾은 티모시 샬라메를 비롯해 젠데이아·오스틴 버틀러·스텔란 스카스가드까지 영화 팬들의 기대 속에서 내한, 일정을 소화 중이다. 특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및 각종 예능 출연을 논의 중일 정도로 홍보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날 젠데이아는 첫 내한에 기쁜 마음을 표출했다. 인천 공항에 도착했던 당시를 떠올린 젠데이아는 "너무나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편지를 보내주셔서 아직도 다 못 읽었다.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인데 서로 마주한다는 것이 너무나 아름답다. 그 분들에게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 특별한 유대감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 편지와 그림, 너무나 맛있는 한국 과자도 많이 받았다. 너무 기뻤다. 그 정도로 따뜻하게 저를 맞아준 나라는 없었다. 엄마 집에 가도 그렇지 못했다. 한국에 온 것이 너무 좋은데 솔직히 더 오래 머물고 싶다. 최대한 한국을 많이 보고 즐기도록 할 것이다. 지금까지는 너무 아름다운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스텔란은 "제가 다른 배우들보다 늦게 한국에 도착해서 팬들이 없었다. 굉장히 텅텅 비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이날 티모시 샬라메와 젠다이아는 한국 디자이너의 의상을 입고 나오며 한국에 대한 사랑을 톡톡히 드러냈다. 이를 두고 티모시 샬라메는 "현지 디자이너를 서폿하는 것이 되게 중요하다. 너무나 아름다운 의상이다. 이 의상을 입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젠다이아는 "저희를 멋있다고 생각하면 좋겠다"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티모시 샬라메는 전작의 인기를 두고 "감독님 덕분이다. 원작에 대한 열정을 드낄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 '듄친자'라고 직접 한국어로 발음해 취재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젠데이아도 "제가 감독님 덕분에 이 소설에 대해 알게 됐고 얼마나 열정적인지, 얼마나 사랑을 갖고 있는지 느껴졌다. 그것이 대본과 영화에서 잘 느껴진다. 이러한 팬덤, 일환이 됐다는 것이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책임감이 있다. 이 세계관에 들어오게 돼 저 역시 사랑에 빠졌다"라고 책임감과 만족감을 동시에 전했다.
한편 '듄: 파트2'는 오는 28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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