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9집 '여행', 오늘(22일) 오후 6시 발매
가수 김범수가 배우 유연석과 현빈의 뮤직비디오 출연 비화를 밝혔다.
김범수는 22일 정규 9집 '여행' 발매를 앞두고 최근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카페에서 컴백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범수가 10년 만에 선보이는 새 정규앨범인 '여행'은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김범수의 음악적 깊이와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동명의 타이틀 곡 '여행'은 아티스트 김범수로 걸어온 길을 '여행'이라는 키워드에 함축적으로 녹여낸 곡이다. 가사에는 어제가 후회되고 내일이 두렵지만 용기를 내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특히 '여행'의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유연석이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신곡 발매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유연석과의 만남에 대해 김범수는 "유연석 배우와는 정말 거의 연이 없었다"라며 "이번 앨범에 함께한 프로듀서 피노메노츠가 개인적으로 유연석 씨와 친분이 있었다. 피노메노츠를 통해 예전부터 유연석 씨가 노래를 참 좋아하는 배우인데 제 공연도 종종 오시고 제 노래도 좋아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감사하다'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던 중 '여행'이 이번 앨범 타이틀 곡이 됐고, 유연석 씨와 곡의 이미지가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피노메노츠 프로듀서에게 요청을 드렸다. 다행히 유연석 씨께서 너무 흔쾌히 도와주셔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범수의 새 앨범에 힘을 실은 배우는 유연석 뿐만이 아니다. 현빈은 지난 1월 공개된 선공개 곡 '그대의 세계'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김범수는 "원래 현빈 씨와 개인적인 친분이 두터웠던 것은 아니다. 앞서 현빈 씨가 출연한 드라마 OST를 제가 부른 인연이 있었는데, OST에 참여하게 될 경우 해당 작품에 출연한 배우를 응원하게 되는 면이 있다. 배우분들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테마곡을 부른 가수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된다고 하더라. 현빈 씨와 제가 그런 관계였다"라며 "그러던 중 감사하게도 현빈 씨가 제게 결혼식 축가를 부탁해주셨고, 그러면서 실질적인 친분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도 딱히 뮤직비디오 출연까지 부탁할 정도는 아닌데 염치 불고하고 이 곡을 작업하면서 현빈 씨의 이미지가 너무 많이 떠올라서 '잠시 걸어만 가줘도 좋겠다'는 마음으로 연락을 드렸다. 그런데 흔쾌히 받아주셔서 함께 작업을 하게 됐다"라는 비하인드를 밝혔다.
한편, 김범수의 정규 9집 '여행'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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