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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사형 선고' 김영일 전 헌법재판관 별세... 향년 8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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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사형 선고' 김영일 전 헌법재판관 별세... 향년 84세

입력
2024.02.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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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참여도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발인 25일

김영일 전 헌법재판관. 헌법재판소 제공

김영일 전 헌법재판관. 헌법재판소 제공

김영일 전 헌법재판관이 21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23일 헌법재판소에 따르면, 김 전 재판관은 21일 오후 9시 3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1965년 제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지법 북부지원장, 부산지법원장 등을 거쳤다. 1999년부터 2005년까지 헌법재판관을 역임한 뒤 변호사로 활동했다.

김 전 재판관은 1996년 8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 재판장을 맡아 12·12 군사 반란, 5·18 민주화운동 유혈진압 등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1심에서 사형을,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는 징역 22년 6개월을 선고했다. 2004년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맡은 헌재 전원재판부 구성원으로 국회의 탄핵심판청구 기각 결정에 참여했다. 행정수도이전특별법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에서는 위헌 의견을 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청자씨와 2녀(수정·희정씨) 1남(주현씨)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은 25일 오전 6시, 장지는 충북 괴산군 호국원이다.





이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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