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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86개 대학에서 1000원으로 아침밥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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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86개 대학에서 1000원으로 아침밥 먹을 수 있다

입력
2024.02.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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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 두 배 늘려
경기대 등 43곳 신규 참여
농식품부 "식단 관리 강화"

학생들이 지난해 9월 서울 관악구 서울대 학생회관 식당에서 천원의 아침밥을 먹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뉴시스

학생들이 지난해 9월 서울 관악구 서울대 학생회관 식당에서 천원의 아침밥을 먹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뉴시스

올해 전국 186개 대학에서 1,000원에 아침밥을 먹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 천원의 아침밥’ 참여 대학 186곳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 식사를 거르는 청년층에 건강한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청년층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59%(2022년 기준)에 달한다.

지역별로 보면 고려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 등 수도권 대학이 총 76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북대‧포스텍‧창원대 등 경상권(40곳), 공주대‧청주대‧충북대 등 충청권(34곳), 광주과학기술원‧전남대‧전북대를 포함한 전라권(21곳) 순이다. 강원권에선 가톨릭관동대·강릉원주대를 포함한 12곳, 제주에선 제주관광대·제주대 등 3곳에서 1,000원에 아침밥을 먹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지원단가가 2,000원(기존 1,000원)으로 인상돼 전년보다 참여대학이 43곳 늘었다. 서울에선 경기대와 명지대, 서울과학기술대, 숭실대, 인덕대, 한국외국어대 등 6곳에서 새로 시행한다. 이와 함께 희망하는 학교에 한해 방학기간에도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방식도 다양화할 방침이다.

앞서 농식품부는 올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 예산으로 48억4,600만 원을 편성했다. 약 25억 원이던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렸다. 정부가 사업 확대에 나선 건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해당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어서다. 지난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행한 대학 재학생 대상 설문에서 응답자의 90.4%가 ‘아침밥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답했다.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됐다’는 의견도 90.5%에 달했다.

최명철 식량정책관은 “대학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원 단가와 대상 인원을 대폭 늘렸다”며 “지원 규모가 늘어난 만큼 학생 옴부즈맨 운영·점검, 우수 식단 홍보를 통해 식단 품질이 개선되도록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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