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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차은우보다 제가 잘생겼다는 아첨꾼, 국민의힘에서 공천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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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차은우보다 제가 잘생겼다는 아첨꾼, 국민의힘에서 공천 못 받아"

입력
2024.02.26 12:30
수정
2024.02.2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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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보다 이재명 잘생겨"
도봉갑 전략공천 안귀령 발언 빗대
민주당 공천 상황 비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로비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로비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국민의힘 총선 후보 중 제가 차은우보다 낫다고 말하는 분이 있다면, 절대 공천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서 '안귀령 부대변인을 서울 도봉갑에 전략공천한 더불어민주당의 결정'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당대표의 코를 대신 파주거나 당대표가 차은우보다 잘생겼다고 하는 비위 좋은 아부꾼만이 살아남는 정글이 된 게 지금의 민주당"이라며 "저런 분들이 국회에 들어가서 나라를 망치게 해서 되겠느냐"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3일 안 부대변인을 서울 도봉갑에 현역인 인재근 의원 대신 전략공천했다. 안 부대변인은 YTN 앵커 출신으로 2022년 이재명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한 '친이재명계' 인사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안 부대변인이 지난해 2월 한 유튜브 방송의 '외모 이상형' 질문에서 배우 겸 가수 차은우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문재인 전 대통령 등 중에서 이재명 대표를 선택한 장면이 입길에 올랐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 공천 상황과 관련해 "세계사적으로 가장 투명한 공천이라고 생각한다. 이름 석 자 쳐보면 그 사람이 공천될지 아닐지 누구나 알 수 있지 않느냐"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1당이 그러는 건 나라 망치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김민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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