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보라매병원·은평병원 대상
서울시가 전공의 공백이 큰 서울시립병원들이 대체 인력을 충원할 수 있도록 26억 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전공의 집단행동 장기화로 인한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우선 병원 3곳(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은평병원)이 의료진 45명 충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3개월 간 지원할 계획이다. 투입예산은 재난관리기금 26억 원 규모다. 이에 따라 당직의·입원전담의 등 병원별 수요에 맞춰 해당 인력을 긴급 채용할 수 있게 됐다.
시에 따르면 23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에서는 수련병원 47곳 전공의 5,723명 중 77.8%인 4,452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의료원과 보라매병원 등도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비율이 75% 안팎이라고 한다. 시는 "시립병원 지원을 아까지 않고, 시민과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채용 절차를 단축해 바로 현장에 투입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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