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슬럼프' 공성하, 이홍란 역으로 열연
박신혜와 뽐낸 훈훈 케미스트리
'닥터슬럼프' 공성하가 친구 박신혜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지난 24일과 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9, 10회에서 공성하는 요동치는 이홍란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이홍란(공성하)은 남하늘(박신혜)과 술을 한잔 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하늘이 여정우(박형식)와 헤어지고 선배 민경민(오동민)과도 무슨 일이 있는 상태라고 직감했다. 홍란은 혼란스러워하는 하늘을 계속 걱정하며 친구로서 묵묵히 곁을 지켜줬다.
아울러 남바다(윤상현)와 통화 도중 알게 된 하늘의 맞선 소식을 정우가 들은 듯 보이자 당황했다. 이후 빈대영(윤박)에게 대화를 요청해 정우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수술 도중 공황장애를 겪었던 일을 알게 됐다. 하늘에게 전화를 건 그는 "이런 얘기를 너한테 해주는 게 도움이 되는 건지 안 되는 건지 내가 판단이 안 서서"라며 갈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성하는 어떤 것이 더 친구를 위한 선택인지 고민하는 홍란의 모습을 섬세한 감정 변주로 표현해 냈다.
10회에서는 슈퍼맘 의사 홍란이 현실의 벽을 마주했다. 가족들이 당분간 아들을 돌봐주지 못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대영은 진우를 대신 돌봐주기로 했다. 곤충을 좋아하는 아들과 개미를 구경하며 함께 놀아주는 대영의 모습에 홍란은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홍란이 하늘의 인생에 슬럼프가 오게 한 주요 인물 경민의 실체를 알고 크게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홍란은 회식 중인 하늘을 찾아가 와락 안으며 "너 힘든 거 이야기 안 하는 스타일인 거 알아. 주둥이 가벼운 나랑은 달리, 진중한 네가 좋았던 것도 맞고. 근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까지 아무 말도 안 해 나한테"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또한 하늘과 정우가 서로에게 솔직해질 수 있도록 도왔다.
공성하의 활약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닥터슬럼프'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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