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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주년 3·1절...만세시위 이끈 강달성 선생 등 독립유공자 103명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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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주년 3·1절...만세시위 이끈 강달성 선생 등 독립유공자 103명 포상

입력
2024.02.28 10:30
수정
2024.02.28 11:1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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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감시대상인물카드. 이 카드에 강달성 선생의 인물 사진과 인적 사항, 보안법 위반 등으로 징역 1년 6월의 언도를 받은 내용이 기재돼 있다. 국가보훈부 제공

일제감시대상인물카드. 이 카드에 강달성 선생의 인물 사진과 인적 사항, 보안법 위반 등으로 징역 1년 6월의 언도를 받은 내용이 기재돼 있다. 국가보훈부 제공


국가보훈부가 제105주년 3ㆍ1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103명에게 건국훈장 등을 포상한다.

보훈부는 28일 "충남 아산군 신창면에서 만세시위를 이끈 강달성 선생(건국훈장 애족장), 암살단 단원으로 친일파 처단에 앞장선 김화룡 선생(건국훈장 애족장) 등 103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밝혔다.

건국훈장 애국장에는 만주방면에서 독립운동을 한 손중엽ㆍ한용국 지사와 의병활동을 한 윤상형 지사, 국내에서 항일운동을 한 임인무 지사 등 총 4명이 추서된다. 애족장은 강 선생과 김 선생 등 13명, 대통령 표창은 학생 신분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국내 선전활동에 참여한 이임창 선생, 독립운동 비밀결사 소척대를 결성한 한인택 선생 등 86명이다. 다만 생존 애국지사는 없어 포상은 이번 3ㆍ1절 중앙기념식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후손들에게 수여된다.

보훈부에 따르면, 올해까지 1만8,018명이 독립유공자로 포상됐다. 건국훈장 1만1,738명, 건국포장 1,519명, 대통령표창 4,761명이고, 이 가운데 여성은 661명이다. 보훈부는 "과거 포상된 독립유공자와 동일 사건으로 활동했지만 포상받지 못했던 독립운동가에 대한 발굴ㆍ포상도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강정애 장관은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근간이 되었음을 기억하고, 보훈이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핵심 가치가 될 수 있도록 한 분의 독립운동가라도 더 발굴하고 포상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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