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와 SGA 공동 주관
3월 7일부터 타나메라 컨트리 클럽서 개최
세계 강자 타와타나낏, 박지영 등 출전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으로 막을 올린다. 시즌 개막전에는 세계 여자골프에서 맹활약 중인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을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 지난해 KLPGA 3관왕 이예원 등 108명이 출전한다.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하나금융그룹은 3월 7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 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6,548야드)에서 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10억 9,000만 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2년 창설돼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KLPGA와 싱가포르골프협회(SGA)가 공동 주관하고, 레이디스 아시안투어 시리즈(LAT 시리즈)의 일환으로 펼쳐진다. 한국과 싱가포르는 물론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가해 나흘 동안 열띤 경쟁을 벌인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타와타나낏은 지난 18일 끝난 유럽여자프로골프(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과 25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연달아 우승한 강자다. 타와타나낏은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이효송과 오수민도 출전해 프로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 오픈을 통해 세계 최강 한국 여자골프를 널리 알리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자골프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골퍼들이 만들어낼 최정상급 플레이와 감동의 순간들을 마음껏 즐겨 주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이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을 응원하는 의미로 2라운드 후 컷 탈락하는 KLPGA 선수들에게 100만 원의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식사·숙박·교통 등 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해외에서 치르는 대회지만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낯선 환경에 적응하고 만족스러운 플레이로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과 최적의 코스 환경에서 실력을 뽐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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