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되어주세요] <425> 1세 수컷 믹스견 백구
경북 상주시 동물보호센터는 센터 내 동물들의 안락사를 최대한 줄이고, 입양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어가 1만4,0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온라인 입양홍보도 활발한데요.
지방자치단체 보호소라고 하면 열악한 환경에 폐쇄적인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게 되는데 상주시 동물보호센터는 이러한 편견을 보란 듯이 깨트리고 있지요. 상주시 동물보호센터는 동물 각각의 입양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유기동물에 대한 오해나 편견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는데요. 그 일환으로 최근에는 "유기견도 다 똑같은 개"임을 알리기 위해 시내에서 '프리허그'를 진행하고 이를 SNS에 공유해 화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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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에 '선발'된 주인공이 바로 공고번호 447511202300002인 믹스견(1세∙수컷)인데요. 백구(흰색 털의 개)가 선발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너무나 순한 성격이기 때문입니다. 보호센터 관계자는 "이렇게 순하고 착한 강아지는 처음 봤다"며 "센터에 새로운 사람들이 오거나 인기척을 느끼면 숨기도 하지만 막상 사람을 만나면 쓰다듬을 받고 가만히 있는다"고 말합니다. 이어 "사람이 많은 곳에서 유기견 프리허그 홍보대사도 잘 해냈다"며 "쉽지 않았을 텐데 그만큼 성격이 좋다"고 전합니다.
저도 직접 상주시 동물보호센터에서 만날 수 있었는데 처음 본 사람은 피해 다니지만 사람에게 안겨서도 얌전히 있고 다른 개 친구들과도 잘 지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백구는 지난해 다른 강아지 두 마리와 함께 새끼 때 구조됐는데요, 사실 떠돌이 개들이 낳은 강아지들이 입양 기회를 얻기는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보호소에서 죽음을 맞이하지만 상주시 동물보호센터는 이들을 포기하지 않았어요.
한 마리는 입양을 갔고, 한 마리는 임시보호를 마치고 돌아와 가정에서 생활할 기회라도 얻었지만 백구는 입양센터와 보호소에서만 지낸 게 전부입니다. 그래서인지 겁이 있는 편이지만 막상 사람을 만나면 한없이 내어주는 순한 성격으로, 직원들은 백구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세상을 알려줄 평생 가족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백구의 가족이 되어주실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맞춤영양'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 로얄캐닌이 유기동물의 가족 찾기를 응원합니다. '가족이 되어주세요' 코너를 통해 소개된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가족에게는 반려동물의 나이, 덩치, 생활습관에 딱 맞는 '일반식 영양 맞춤사료' 1년 치(12포)를 지원합니다.
▶입양 문의: 상주시 동물보호센터
위 사이트가 클릭이 안 되면 아래 URL을 주소창에 넣으시면 됩니다.
https://www.instagram.com/sangju_dogs/?next=%2Fjtabsny%2Ffeed%2F&hl=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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