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홈경기서 1-5-76 대승
3위 LG와 0.5경기차
KCC는 소노에 117-85 승리... 시즌 최다 득점
서울 SK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대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SK는 5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105-76으로 대승을 거뒀다. 28승 18패를 기록한 SK(4위)는 3위 창원 LG에 승차 0.5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현대모비스는 3연패에 빠지며 6위(24승 22패)를 유지했다.
SK는 이날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자밀 워니(24점 8리바운드) 오세근(1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안영준(15점) 오재현(10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리온 윌리엄스(13점 8리바운드)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SK는 1쿼터부터 상대를 몰아쳤다. 오재현에서 시작하는 속공으로 착실히 점수를 쌓으며 34-23으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들어서도 오재현, 최부경, 리온의 활약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쿼터 막판 안영준의 속공과 허일영의 3점슛까지 터지며 전반을 58-40으로 마쳤다.
3쿼터 들어서는 현대모비스의 공격이 살아나며 67-56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긴 시점부터 다시 공격 속도를 높여 80-6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마지막 4쿼터 들어서도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으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SK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이달 8일 필리핀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4강전에 나서게 됐다. 상대는 안양 정관장이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19점 8리바운드, 장재석이 12점, 미구엘 옥존이 11점, 케베 알루마가 10점을 올렸지만 SK의 빠른 공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부산 KCC는 경기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117-85로 승리했다. 송교창과 최준용이 부상으로 빠진 열세를 극복하고 기록한 올 시즌 팀 최다 득점이다. 종전 시즌 최다 득점은 현대모비스가 올해 1월 28일 서울 삼성 전에서 세운 116점이었다.
허웅이 3점 슛 5개를 포함해 31점을 올렸고, 라건아가 26점, 이승현이 20점을 몰아 넣으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24승 20패가 된 KCC는 5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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