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후두염... 6일 MBC '정오의 희망곡' 진행 못해
'전국노래자랑' 하차 반대 청원 1,000명 넘어
방송인 김신영이 6일 정오에 예정된 MBC 라디오 프로그램 '정오의 희망곡' 생방송에 불참했다. 진행은 밴드 트랙스 출신 정모가 대신 맡았다.
정모는 이날 '정오의 희망곡'에서 "김신영이 급성후두염에 걸렸다"며 "목소리가 전혀 안 나오는 상황이다. 하루빨리 '신디'(김신영 디제이의 줄임말)가 복귀해 청취자들께 밝은 모습으로 인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속사 씨제스스튜디오 관계자에 따르면 김신영은 지난 5일부터 목소리를 거의 내지 못했다. 병원에서 급성후두염 진단을 받은 김신영은 이날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목소리 컨디션 등을 지켜본 뒤 7일 라디오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는 게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김신영은 9일 KBS1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녹화를 앞두고 있다. 고 송해 후임으로 2022년 10월부터 이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뒤 1년 5개월여 만의 하차다. 씨제스 스튜디오 관계자는 "김신영이 지난주에 제작진으로부터 하차를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그의 하차 소식이 알려지자 KBS 시청자 청원 인터넷 홈페이지엔 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 하차에 반대하는 청원글이 올라왔고 이날 오후 2시 기준 1,000명 넘게 동의했다. 청원이 1,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KBS는 30일 이내에 답변하게 돼 있다. 김신영의 후임 진행자로는 남희석이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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