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매매가격 16주 연속 하락

3월 첫째주 대구 0.15% 하락
1월 말 현재 준공 후 미분양은 늘어

최근 막 입주가 끝난 대구 서구의 한 아파트단지. 대구 서구의 구축 아파트는 신축 입주 물량의 영향으로 매매가격 하락폭이 커졌다. 정인효 기자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16주 연속 하락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보면 대구는 지난 주에 비해 0.15% 하락해 전국 시도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컸다. 달성군(-0.29%)은 현풍읍 및 구지면, 서구(-0.28%)는 비산·중리동, 남구(-0.26%)는 봉덕·대명동 위주로 하락했다.

한편 1월말 현재 대구의 미분양 공동주택 현황은 1만 124가구로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으나 악성인 준공 후 미분양은 1,065 가구로 전달보다 증가했다.

정인효 기자 antiwho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