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무휴…수업 전?후 돌봄
17곳 추가…총 267곳 지정
경북도교육청은 유치원생을 둔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규 수업 전∙후에도 돌봐주는 ‘엄마품 돌봄 유치원’을 확대 운영한다.
14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유치원 17곳을 엄마품 돌봄유치원으로 추가 지정해 총 267곳을 운영한다. 엄마품 돌봄유치원은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비슷한 제도로, 맞벌이 부모 등이 사정상 제 시간에 아이를 등∙하원 시킬 수 없을 때 유치원에서 아이를 맡아주는 서비스다. 정규 수업이 시작되는 오전 8시~8시30분 이전 또는 수업이 끝나고 오후 6시 이후에도 아이를 돌봐준다.
돌봄유치원은 개별 유치원 여건과 학부모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연중무휴 운영된다. 아이를 가정과 같이 편안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돌봐줄 뿐만 아니라 자유놀이와 신체활동, 미술활동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2019년부터 돌봄유치원을 운영했다. 이달 1일 기준 도내 돌봄유치원은 공립 103곳, 사립 164곳이다. 지역별로는 구미시가 66곳으로 가장 많고, 포항시 56곳, 경산시 26곳, 경주시 24곳, 김천시 18곳, 칠곡군 16곳 등이다.
경북도교육청은 신규 지정된 유치원을 합쳐 267곳에 올해 운영비로 총 28억6,000만 원을 지원한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저출산 극복과 보호자 육아 부담 경감을 위해 엄마품 돌봄유치원을 계속 확대 운영하겠다”며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질 높은 돌봄 서비스로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가 행복한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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