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결승서 사카리에 2-0 완승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가 2년 만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 상금 925만8,080 달러) 정상을 탈환했다.
시비옹테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단식 결승에서 마리아 사카리(9위·그리스)를 2-0(6-4 6-0)으로 제압하고 우승 상금 110만 달러(약 14억6,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시비옹테크는 1세트에서 10번째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를 탄 그는 2세트에서는 일방적으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시비옹테크가 내리 6게임을 따내며 경기를 끝냈다. 본선 2회전부터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서 무실세트로 스트레이트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경기는 2년 전 결승의 재판이기도 했다. 시비옹테크는 2022년에도 결승에서도 사카리를 만나 2-0(6-4 6-1)으로 승리한 바 있다. 시비옹테크와 사카리의 상대 전적은 3승 3패로 동률이 됐다.
올해 1월 호주오픈 3회전에서 탈락하며 다소 불안하게 시즌을 시작한 시비옹테크는 지난달 카타르 토털에너지스오픈에 이어 바라바오픈까지 석권하며 건재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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