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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웹소설 '나혼렙' 게임 만든 넷마블 "원작 잘 살리는 게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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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웹소설 '나혼렙' 게임 만든 넷마블 "원작 잘 살리는 게 최우선"

입력
2024.03.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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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5월 출시 예정

넷마블이 5월 출시 예정인 웹소설·웹툰 원작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 어라이즈'의 게임 속 장면. 넷마블 제공

넷마블이 5월 출시 예정인 웹소설·웹툰 원작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 어라이즈'의 게임 속 장면. 넷마블 제공


웹소설에서 웹툰으로, 다시 애니메이션으로 매체를 바꿔 가며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지식재산(IP) '나 혼자만 레벨업'이 드디어 게임으로도 등장한다.

게임사 넷마블은 19일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5월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날부터 사전 예약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웹소설과 웹툰이 연재된 '나혼렙'은 전 세계 누적 조회수 143억 회를 기록한 인기 IP다. 다른 세계에서 침입한 괴물들을 사냥하는 환경에서 주인공 성진우가 게임 속 캐릭터 처럼 레벨업하는 '플레이어' 능력을 얻어 힘을 키우고 활약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게임에서 설정을 따왔기 때문에 그동안 국내외에서 게임화가 유력한 IP로 손꼽혀 왔지만 실제 게임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준성 넷마블네오 개발총괄 본부장이 19일 서울 구로동 넷마블 본사에서 열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게임의 등장인물을 소개하고 있다. 넷마블 제공

김준성 넷마블네오 개발총괄 본부장이 19일 서울 구로동 넷마블 본사에서 열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게임의 등장인물을 소개하고 있다. 넷마블 제공


넷마블에 따르면 이 게임은 PC와 모바일 환경에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캐릭터를 직접 조종해 강력한 적을 공격하고 물리치는 '액션 롤플레잉 게임(RPG)'으로 분류된다. 주인공 성진우의 행적을 중심으로 하되 원작에 묘사되지 않은 주변 인물 '헌터'의 이야기도 다루면서 게이머는 나혼렙의 세계를 좀 더 깊이 있게 알 수 있게 된다. 수익 모델은 확정형 아이템과 확률형 아이템(뽑기) 판매를 조합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웹툰·웹소설 소재의 게임은 성공 사례가 적은 편이다. 원작 팬들이 게임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나혼렙' 게임 제작진은 원작 소설과 만화의 묘사를 최대한 게임으로 이식해 팬심을 잡겠다는 각오로 '액션' 묘사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액션 RPG는 특히 모바일 환경에서 성공 사례가 드물고 장기 흥행도 어렵다"면서도 "나혼렙 원작을 충실하게 살리는 데는 액션 RPG가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콘솔 등 다른 플랫폼으로 이식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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